아이폰 18 울트라 300만원대 폴더블, 아이폰 17 지금 사면 손해일까
9월 9일, 애플이 2017년 아이폰X 이후 처음으로 새 폼팩터를 꺼냅니다
애플이 9월 9일 오전 10시(태평양시간)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Surprise and shine” 행사를 엽니다. 팀 쿡이 9월 1일 자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존 터너스가 새 CEO를 맡은 뒤 처음 여는 대형 행사라, 그 자체로도 주목도가 높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9월 9일 행사 초대 이미지 (자료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무대에는 아이폰 18 프로, 아이폰 18 프로 맥스와 함께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외신에서는 아이폰 울트라 또는 아이폰 폴드로 부릅니다)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대로 일반형 아이폰 18과 보급형 아이폰 18e, 아이폰 에어 2는 이번 행사에서 빠지고 2027년 봄 별도 행사로 넘어간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키노트 직전인 지금까지 나온 유출 정보를 종합해,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 18 울트라 스펙을 정리하고, 지금 아이폰 17을 사도 되는지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아이폰 18 프로 맥스에만 가변 조리개가 들어갑니다
이번 세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카메라 변화는 가변 조리개입니다. 조리개 크기를 촬영 환경에 맞춰 물리적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지금까지 애플은 인물 사진 모드처럼 연산으로 배경을 흐리는 방식을 써왔는데, 가변 조리개가 들어가면 빛의 양 자체를 렌즈 단에서 조절해 광학적인 심도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중국발 정보에 따르면 이 기능은 아이폰 18 프로가 아닌 프로 맥스에만 독점 탑재될 전망입니다. 렌즈 하우징 공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한 최상위 모델에 먼저 넣고, 다음 세대에서 프로 기본형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정됩니다. 애플의 행사 초대장에 쓰인 로고 뒤편 빛 표현도 이 기계식 조리개를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카메라 줌 성능도 갈립니다. 프로 맥스는 5중 굴절 프리즘을 통해 최대 6배 광학 줌을, 프로는 기존 5배 수준에서 소폭 개선된 줌을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A20 프로 칩은 2나노, 초기 물량은 상위 모델에 몰립니다
두 프로 모델 모두 2나노 공정의 A20 프로 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TSMC 2나노 웨이퍼 수급이 넉넉하지 않아, 초기 물량이 프로와 프로 맥스에 먼저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027년 봄에 나올 일반형 아이폰 18은 공정이 안정화된 뒤의 기본형 A20 칩이나 개선된 3나노 칩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메모리 원가 상승 여파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함께 제기됩니다. 고환율을 반영하면 아이폰 18 프로 시작가가 220만원대, 최대 23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아이폰 17 프로는 179만원부터,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19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자료 : 애플 공식 홈페이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35% 작아지고 다크체리 색상이 나옵니다
전면 디자인에서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줄어듭니다. 당초 좌측 상단에 펀치홀 카메라를 따로 뚫는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는 해프닝으로 정리됐고 실제로는 페이스ID 구성 요소 중 적외선 투광 일루미네이터 하나만 화면 아래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그 결과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가 아이폰 17 대비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색상은 4종으로 좁혀졌습니다. 맥루머스가 팬톤 색상 코드를 근거로 제시한 조합은 다크체리(Pantone 6076), 라이트 블루(Pantone 2121), 다크그레이(Pantone 426C), 실버(Pantone 427C)입니다. 다크체리는 보랏빛이 도는 짙은 레드 계열로, 이번 시리즈의 시그니처 컬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러 매체가 보고 있습니다. 라이트 블루는 아이폰 17의 미스트 블루와 비슷한 색조로 알려졌습니다. 소재는 티타늄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이폰 17 프로에서 쓴 알루미늄 합금 섀시를 유지한다는 유출도 있습니다.
아이폰 18 울트라, 접으면 5.5인치 펴면 7.8인치입니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북 스타일 인폴딩 구조입니다. 접었을 때 외부 화면은 약 5.5인치, 펼쳤을 때 내부 화면은 약 7.8인치로 전해집니다. 두께는 접은 상태 기준 약 13.5mm로, 아이폰 17 프로 두 대를 겹친 두께보다 약 35% 얇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 항목 | 아이폰 18 프로 맥스 (전망) | 아이폰 18 울트라 (전망) |
|---|---|---|
| 화면 | 약 6.9인치 단일 화면 | 외부 5.5인치, 내부 7.8인치 |
| 칩 | A20 프로 (2나노) | A20 프로 (2나노) |
| 카메라 | 3개(가변 조리개, 최대 6배 광학 줌) | 2개(망원 제외 가능성) |
| 페이스ID | 유지 | 제외, 측면 지문인식(터치ID)으로 대체 가능성 |
| 마그세이프 | 유지 | 제외 가능성 |
| 예상 시작가 | 약 220만~238만원 | 약 277만~346만원(2,000~2,500달러) |
애플이 폴더블 완성도를 위해 오래 미뤄왔던 화면 접힘 자국(크리즈) 문제를 이번에 실제로 해결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구성에서도 트레이드오프가 있어서, 톰스가이드는 아이폰 울트라에 망원 줌 카메라가 빠질 수 있다고 짚었고, 위키트리는 페이스ID와 마그세이프까지 빠질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폴더블 특유의 두께 제약을 고려하면, 얇은 몸체를 얻는 대신 기존 프로 라인업의 일부 기능을 포기해야 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생산 규모는 작지 않습니다. 니케이 보도를 인용한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공급업체에 올해 폴더블 아이폰 1,000만 대 생산을 지시했다고 하며,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색상은 실버와 다크 블루 2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지만, 화이트와 다크 인디고를 포함한 조합이 거론된 적도 있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 아이폰 17을 사도 될까, 세 가지 상황으로 나눠봅니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 17 프로 (자료 : 애플 공식 홈페이지)
키노트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지금 사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형을 기다리는 경우라면 지금 사는 편이 낫습니다. 일반형 아이폰 18은 이번 9월 행사에서 빠지고 2027년 봄으로 넘어갈 전망이라, 지금 아이폰 17 일반 모델을 사거나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리는 두 선택지밖에 없습니다. 반년 넘게 기다릴 수 없다면 아이폰 17을 사는 게 합리적입니다.
최신 카메라와 성능을 원하는 경우라면 아이폰 18 프로 맥스를 기다릴 만합니다. 가변 조리개, A20 프로 칩, 최대 6배 광학 줌까지 이번 세대 최상위 스펙이 이 모델에 몰려 있습니다.
새로운 폼팩터를 먼저 써보고 싶은 경우라면 아이폰 18 울트라가 선택지입니다. 다만 300만원대에 가까운 가격, 1세대 제품 특유의 완성도 리스크, 망원 카메라와 페이스ID 같은 기존 프로 기능 일부가 빠질 가능성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공식 발표는 9월 9일 오전 10시(태평양시간, 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에 애플닷컴, 애플TV 앱, 유튜브로 생중계됩니다. 여기 정리한 스펙과 가격은 모두 발표 전 유출 정보이므로, 실제 제품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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