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드라마 개봉 첫날 9.29점이던 관객평점, 이틀 만에 8점대로 떨어진 이유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함께 출연한 ‘더 드라마’가 9월 9일 국내 개봉했습니다. 개봉 당일 네이버 관객평점은 9.29점까지 올랐는데, 이틀 뒤인 9월 11일 기준으로는 8.05점까지 내려왔습니다. 미국에서도 평단 반응이 유독 엇갈렸던 작품이라, 국내 평점이 식어가는 이유가 비슷한 맥락인지 살펴봤습니다.
더 드라마란 어떤 영화인가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커플 에마(젠데이아)와 찰리(로버트 패틴슨)가 지인들과 함께 “지금까지 저지른 가장 나쁜 짓을 고백하는” 게임을 하다가, 에마의 고백 하나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완벽했던 결혼식 주간이 혼돈으로 치닫는 이야기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로 시작해 심리 스릴러로 넘어가는 톤 변화가 특징입니다.
결혼식 초대장 콘셉트로 만들어진 더 드라마 공식 포스터 (출처: A24)
‘드림 시나리오’를 만든 크리스토퍼 보글리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유전’과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배급사 A24 작품답게 미국에서는 제작비 2800만달러로 전 세계 1억324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국내 상영시간은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국내 관객평점은 왜 떨어지고 있나
개봉 첫날 네이버 관객평점 9.29점, 롯데시네마 9점, 메가박스 8.4점, CGV 에그지수 94%로 시작한 반응은 대체로 뜨거웠습니다. 긍정적인 후기는 “블랙코미디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낸” 전개와 두 주연 배우의 연기를 주로 꼽았습니다.
다만 이틀이 지난 9월 11일 기준 네이버 평점은 8.05점으로 낮아졌습니다. 부정적인 후기에서는 “어둡지만 개그 요소는 웃기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코미디와 스릴러 사이에서 톤이 오락가락하는 지점을 불편하게 느낀 관객이 뒤늦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개봉 직후 초반 관람객의 열띤 반응과, 시간이 지나며 유입된 폭넓은 관객층의 평가가 갈리는 흐름은 화제성 있는 영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미국 평단은 왜 더 크게 엇갈렸나
미국에서는 반응이 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를 “반은 웃기고 반은 설익은 결혼 초조증 코미디”라고 표현하며, 아이디어는 있지만 완성도는 고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영화 전문지 씨네21은 조금 더 구체적인 지점을 짚었습니다. 에마가 술에 취해 실수로 과거를 고백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설정 자체는,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로 젊은 백인 남성 주인공이 겪던 위기였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영화는 흑인 여성인 에마에게 문제를 집중시키면서도 그 배경이나 맥락은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반면, 백인 남성인 찰리의 심리 변화에는 상당한 서사적 시간을 할애합니다. 씨네21은 이를 두고 캐스팅에서의 다양성만 앞세우고 서사적 책임은 지지 않는 “코스메틱한 다양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로 시작해 점점 어두워지는 톤 변화를 보여주는 캐릭터 포스터 (출처: A24)
정리하면 미국 평단의 비판은 완성도보다 캐릭터에게 서사적 책임을 얼마나 공평하게 분배했는지에 가깝고, 국내 관객평점 하락은 코미디와 스릴러 사이 톤 밸런스에 대한 호불호에 가깝습니다. 같은 영화를 두고도 결이 다른 이유로 평가가 갈리고 있는 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더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인가요, 스릴러인가요?
둘 다입니다. 결혼을 앞둔 커플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시작해 점점 심리 스릴러에 가까운 긴장감으로 넘어가는 구성입니다.
쿠키영상이 있나요?
없습니다. 상영시간은 106분이고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함께 나온 다른 작품도 있나요?
두 사람은 2026년에 ‘더 드라마’ 외에도 ‘오디세이’, ‘듄: 파트3’까지 총 세 작품에서 함께합니다.
감독과 제작진은 누구인가요?
‘드림 시나리오’의 크리스토퍼 보글리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유전’과 ‘미드소마’를 만든 아리 애스터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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