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4세대 기다릴까, 지금 에어팟 프로 3 살까 (2026년 루머 총정리)
에어팟 프로 3는 2025년 9월에 나왔습니다. 1년도 안 지났는데 “에어팟 프로 4세대”를 검색하는 사람이 늘어난 건, 이번 주 애플 이벤트(9월 9일)에서 카메라 달린 새 에어팟이 공개될 수 있다는 루머 때문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나도는 정보는 두 갈래로 갈립니다. 하나는 “2026년에 카메라 없는 소폭 개선 모델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적외선 카메라가 들어간 진짜 새 모델은 2027년”입니다. 애플은 아무것도 확정하지 않았고, 애널리스트마다 시점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3를 이미 쓰고 있거나 지금 사려는 사람이라면, 이번에 나올 수 있는 건 “완전히 다른 물건”이 아니라 상위 라인업이 하나 추가되는 쪽에 가깝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 한눈에 보기
에어팟 프로 3 공식 이미지. 루머 속 4세대의 외형은 이 디자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애플 뉴스룸)
현재까지 유출과 애널리스트 전망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항목 | 2026년 모델 (루머) | 2027년 카메라 모델 (루머) |
|---|---|---|
| 성격 | 소폭 개선, 상위 티어 가능성 | 하드웨어 대개편 |
| 카메라 | 없음 | 적외선 카메라 1개 이상 |
| 추가 센서 | 체온 센서 언급 | 적외선 환경 인식 |
| 손동작 인식 | 없음 | 유출마다 다름 (빠질 수도) |
| 디자인 | 프로 3와 유사 | 프로 3 폼팩터 유지 예상 |
| 가격 | 프로 3와 비슷할 전망 | 미확정 |
칩(H3 여부), 코덱, 배터리 시간, 케이스, 색상은 신뢰할 만한 정보가 아직 없습니다. 이름이 “에어팟 프로 4”가 될지, 별도 등급인 “에어팟 프로 X” 같은 이름이 될지도 불확실합니다.
2026년 모델과 2027년 카메라 모델은 다릅니다
가장 헷갈리는 지점입니다. “에어팟 프로에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말과 “올해 새 에어팟 프로가 나온다”는 말은 같은 제품을 가리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급망 쪽 유출에서는 모델 번호로 구분합니다. B790으로 알려진 2026년 모델은 프로 3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개선판이고, 적외선 카메라가 실린다고 알려진 건 B798로 2027년 제품이라는 겁니다.
에어팟 프로 3 본체와 케이스. 루머 속 2026년 모델은 이 디자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출처 : 애플 뉴스룸)
애플이 2025년 9월에 프로 3를 막 내놓은 것도 변수입니다. 에어팟 프로는 2019년, 2022년, 2025년으로 약 3년 주기였습니다. 이 주기대로면 정식 후속은 2028년 전후가 자연스럽습니다. 2026년에 뭔가 나온다면 기존 프로 3를 대체하는 “4세대”라기보다, 그 위에 얹히는 고급형 라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카메라의 정체, 사진 찍는 용도가 아닙니다
에어팟에 카메라라고 하면 영상 통화나 사진 촬영을 떠올리기 쉽지만, 루머에서 말하는 카메라는 그런 게 아닙니다.
밍치 궈(Ming-Chi Kuo)는 2025년에 두 차례에 걸쳐, 차세대 에어팟 프로에 소형 적외선(IR) 카메라가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착용자 주변 환경을 읽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전달하는 용도입니다. 예를 들어 시리가 지금 사용자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앞에 무엇이 있는지를 파악해 안내하는 식입니다.
거론되는 활용처는 길 안내 보조, 눈앞의 사물이나 건물 인식, 공간 음향 강화 등입니다. 아이폰 카메라처럼 결과물을 저장하는 촬영 기능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체온 센서와 손동작 인식은 어떻게 되나
에어팟 프로 3에는 이미 심박 센서가 들어갔습니다.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초당 256회 쏴서 혈류의 빛 흡수량을 재는 PPG 방식으로, 피트니스 앱에서 50가지 이상 운동의 심박수를 측정합니다.
다음 모델에서 새로 거론되는 건 체온 센서입니다. 다만 이것도 2026년 모델에 확실히 들어간다는 근거는 약합니다.
손동작 인식은 유출마다 말이 다릅니다.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애플 특허에는 정전식 표면이나 RF 안테나로 제스처를 인식하는 방식이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반면 2026년 들어서는 카메라 탑재 모델이 손동작 인식을 따로 넣지 않고 카메라와 시리 조합으로 처리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애널리스트마다 출시 시점이 다른 이유
이 주제에서 “언제 나온다”는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건, 예측이 계속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궈는 카메라 탑재 에어팟의 등장 시점을 2026년으로 봤지만, 다른 유출자는 카메라 모델은 2027년이라고 했습니다. 2026년 9월 아이폰 18 이벤트에 맞춰 새 프로 모델이 함께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애플이 프로 3를 불과 1년 전에 내놓은 탓에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단서가 늘 붙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 건 “애플이 에어팟 프로에 카메라를 넣는 방향을 준비 중”이라는 정도이고, 그게 올해인지 내년인지, 이름이 뭔지는 공식 발표 전까지 추측입니다.
가격과 디자인 전망
에어팟 프로 3는 국내 출고가 35만 9,000원으로 나왔습니다. (출처 : 애플 뉴스룸)
가격은 카메라 없는 2026년 모델이라면 에어팟 프로 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에어팟 프로 3는 미국 249달러, 국내 35만 9,000원이었습니다.
디자인은 프로 3의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 3에서 이미 귀에 더 밀착되는 형태로 바뀌었고, XXS를 포함한 5가지 이어팁, IP57 등급 방수,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프로 2의 두 배 수준으로 올라간 상태라, 다음 모델은 이 위에 센서나 소프트웨어 기능이 얹히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지금 에어팟 프로 3를 사도 될까
기다릴 이유가 크지 않은 경우는 이렇습니다.
- 심박 측정, ANC, 통화 품질 같은 기본기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프로 3에서 이미 다 됩니다.
- 2026년에 뭔가 나와도 카메라 없는 소폭 개선판일 가능성이 있고, 이건 프로 3 사용자가 굳이 갈아탈 만한 변화가 아닙니다.
- 적외선 카메라와 환경 인식이 실제로 유용한 형태로 완성되는 건 2027년 이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다려볼 만한 경우는,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가 주변을 인식해 안내하는 기능을 꼭 써보고 싶고, 지금 당장 이어폰이 급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경우 9월 9일 애플 이벤트 내용을 보고 판단할 여지가 있습니다.
애플은 한국 시간으로 9월 10일 새벽 2시에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이폰 18 프로와 폴더블 아이폰이 주인공이고, 새 에어팟 언급이 있을지는 그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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