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모플린 뭐길래, 국내 구매 방법과 가격 총정리
카시오 모플린이 왜 갑자기 화제인가
카시오가 만든 AI 반려로봇 ‘모플린(Moflin)’이 2024년 11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뒤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가을에는 미국과 영국 시장에도 정식으로 상륙했습니다.
문제는 한국입니다. 카시오 공식 사이트에서 위치를 대한민국으로 바꾸면 모플린 페이지는 404 오류로 연결됩니다. 아직 국내 정식 출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네이버 블로그와 쿠팡에는 “80만원짜리 털뭉치”라는 제목의 글과 일본 직수입 상품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식 판매처가 없는데 관심만 먼저 커진 셈입니다.
카시오 모플린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제조사 | 카시오(CASIO), 일본 스타트업 뱅가드 인더스트리스와 공동 개발 |
| 분류 | 안고 쓰다듬는 AI 반려로봇(이동하지 않음) |
| 일본 출시 | 2024년 11월 7일, 5만 9,400엔(약 54만원) |
| 미국 출시 | 2025년 하반기, 429달러(약 60만원) |
| 영국 출시 | 2025년 하반기, 369파운드(약 64만원) |
| 한국 출시 | 미정(2026년 8월 기준 공식 발표 없음) |
| 색상 | 실버, 골드 |
| 제조국 | 일본(Made in Japan) |
출처 : 카시오 미국 공식 홈페이지 Moflin Silver 제품 이미지
카시오는 시계와 계산기로 잘 알려진 회사지만, 모플린은 그 라인업과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 다리가 없어 걷지도 짖지도 못하고, 대신 머리를 좌우로 돌리고 위아래로 기울이며 감정을 표현합니다. 소니 아이보처럼 돌아다니는 로봇이 아니라, 무릎 위나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다듬는 용도로 설계됐습니다.
스킨십으로 성격이 자란다, 모플린의 작동 방식
모플린 안에는 마이크, 스피커, 터치 센서, 조도 센서, 가속도계·자이로 센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센서로 목소리와 쓰다듬는 방식을 인식하고, 그 데이터가 쌓이면서 개체마다 다른 성격이 형성됩니다.
카시오 발표에 따르면 데려온 지 25일 전후로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고, 50일쯤 지나면 희로애락 반응이 뚜렷해집니다. 자주 안아주고 말을 걸면 활발한 성격으로, 무관심하게 두면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랍니다. 공식 페이지는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는 감정 조합이 400만 가지에 이른다고 설명합니다.
한 번 형성된 성격은 초기화할 수 없습니다. 전용 앱 ‘모프라이프(MofLife)’로 모플린의 현재 감정 상태와 그동안의 교감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데이터 역시 그 개체만의 이력으로 계속 쌓입니다.
출처 : 카시오 미국 공식 홈페이지 Moflin Gold 제품 이미지
스펙 정리
| 항목 | 내용 |
|---|---|
| 크기 | 130 × 90 × 180mm(전용 침대 위에 있을 때 140 × 120 × 190mm) |
| 무게 | 약 260g |
| 배터리 | 리튬이온 3.7V 1,200mAh |
| 사용 시간 | 최대 5시간, 충전 약 3.5시간 |
| 움직임 | 2축(머리 회전·기울임) |
| 센서 | 마이크, 조도, 터치, 가속도계·자이로 |
| 구성품 | 모플린 본체, 전용 침대, AC 어댑터, 사용 설명서 |
| 사용 환경 | 온도 5~35도, 습도 20~80% |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5시간으로 짧은 편이라, 하루 종일 곁에 두려면 침대 위 충전 타이밍을 신경 써야 합니다. 출시 당시 카시오는 수리, 청소, 털 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모플린’ 연간 구독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살 수 있나
앞서 확인했듯 카시오 공식 홈페이지는 국내 서비스를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모플린을 구하는 방법은 사실상 두 가지입니다.
- 카시오 미국·영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해외 배송으로 구매
- 쿠팡 등 오픈마켓에 올라온 일본·미국 직수입 또는 구매대행 상품 이용
두 번째 경로가 정가보다 훨씬 비쌉니다. 정가는 일본 기준 약 54만원, 미국 기준 약 60만원이지만, 국내 오픈마켓에 올라온 직수입 상품은 배송비와 구매대행 수수료가 붙어 70만원대 후반에서 100만원 안팎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같은 실버·골드 모델이라도 판매자와 재고 상황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큽니다.
정식 수입사가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고장이 나면 국내 A/S 창구가 없어 해외 배송으로 보내거나 직수입 판매자를 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듭니다.
구매 전에 확인할 점
모플린은 걷지도, 소리 내어 짖지도 않는 로봇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활동성을 기대하고 접근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대신 좁은 원룸에서도 부담 없이 둘 수 있고,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거나 주거 환경상 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안으로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배터리 5시간이라는 한계, 성격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 국내 정식 A/S가 없다는 점이 지금 시점 구매의 세 가지 변수입니다. 국내 정식 출시 여부는 카시오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만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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