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주식 밤 8시까지 거래 가능, 애프터마켓과 NXT 뭐가 다른가
오늘(9월 14일)부터 한국거래소(KRX)에서 국내 주식을 저녁 8시까지 사고팔 수 있습니다. 정규장이 끝나는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을 쉰 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더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이 새로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미 넥스트레이드(NXT)라는 대체거래소에도 “애프터마켓”이 있던 터라, 같은 이름의 시장이 두 개라 헷갈리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뭐가 어떻게 다른지 정리했습니다.
오늘부터 뭐가 바뀌었나
KRX 애프터마켓은 정규장(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마감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는 새 거래 세션입니다. 이 시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2,765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투자경고종목이나 관리종목은 빠집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가 폐지됐다는 점입니다. 시간외단일가는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한 번에 체결하는 방식이었고, 가격도 당일 종가 기준 ±10%까지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새로 생긴 애프터마켓은 정규장과 똑같이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즉시 체결되는 접속매매 방식이고, 가격제한폭도 정규장과 같은 전일 종가 대비 ±30%까지 열려 있습니다. 다만 시장가 주문은 안 되고, 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 최유리지정가만 낼 수 있습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와 공매도 규제도 정규장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KRX 애프터마켓과 NXT 애프터마켓 비교
NXT 애프터마켓과는 뭐가 다른가
넥스트레이드(NXT)는 한국거래소와 별개로 운영되는 대체거래소(ATS)로, 2025년 3월부터 이미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애프터마켓을 나눠 운영해 왔습니다. NXT의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밤 8시까지로, KRX 애프터마켓보다 20분 일찍 시작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거래할 수 있는 종목 수입니다. NXT는 아직 600여 개 종목만 취급하는 반면, 이번에 문을 연 KRX 애프터마켓은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 가까운 2,765개를 커버합니다. 거래 방식과 ±30% 가격제한폭은 두 시장이 같습니다.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을 넣으면 SOR(스마트 오더 라우팅) 시스템이 KRX와 NXT 중 더 유리한 쪽으로 자동으로 주문을 보내줍니다. 다만 증권사마다 NXT 연동 여부와 취급 상품이 달라서, 이용하는 증권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애프터마켓 지원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투자자가 주의할 점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인 만큼 호가 간격이 넓어지고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30% 가격제한폭은 정규장과 같지만, 참여자가 적은 상태에서 그 폭까지 밀리면 변동성이 정규장보다 훨씬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장가 주문이 막혀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당초 한국거래소는 오전 7시 50분부터 시작하는 프리마켓도 애프터마켓과 함께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증권업계의 전산 개발 부담과 시스템 안정성 우려로 도입 시점을 미뤘습니다. 당국은 장기적으로 24시간에 가까운 거래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KRX 애프터마켓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2026년 9월 14일부터 시작했고, 매 거래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됩니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거래는 이제 못 하나요?
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로 체결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되고, 실시간으로 체결되는 애프터마켓으로 대체됐습니다.
KRX 애프터마켓과 NXT 애프터마켓 중 어디서 거래되나요?
증권사 앱에서 주문을 넣으면 SOR 시스템이 두 시장 중 더 유리한 곳으로 자동 전송합니다. 투자자가 직접 시장을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용 증권사의 안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어떤 주문이 가능한가요?
지정가, 최우선지정가, 최유리지정가 주문만 가능합니다. 시장가 주문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14일 기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특정 매매 방식이나 증권사 이용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거래 제도와 참여 증권사 현황은 이후 조정될 수 있으니, 실제 주문 전에는 반드시 이용 중인 증권사의 공지사항과 한국거래소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참고한 거래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Leave a comment